박카스디 7백억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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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해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이 팔린 약품은 박카스디로 동아 제약은 이 한가지만 6백95억원 어치를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대한 약품 공업 협회가 집계한 85년도 의약품별 생산 실적에 따르면 박카스디는 2위인 간염 백신 헤파박스 B (녹십자)를 두배 이상의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
10대 생산 의약품에는 이밖에 원비디 (일양 약품), 삼정톤 (일화), 구론산바몬드 (영진 약품) 등 드링크제가 4개나 끼어 있고 그밖에 간장 해독제 우루사 (대웅 제약), 소화제 겔포스(보령 제약), 진통 해열제 광동탕 (광동 제약) 등이 들어갔다.
특히 광동탕과 우황청심원 (조선 무약)이 각각 84년 대비 33.4%, 29.2%의 생산 신장을 보이며 10위권에 새로 진입한 대신 84년 7위였던 알프스디 (동화 약품)와 9위였던 사리돈 (중근당)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대한 약품 공업 협회 산하 의약품 성실 신고 조합이 1백38개 회원사를 통해 집계한 지난해 의약품을 총 매출액은 1조8백97억원으로 84년보다 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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