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미로 로 단숨에 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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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사랑은 알수 없어요/사랑은 눈먼 가슴은/진실 하나에 울지요....』요즘 10대 청소년들로부터 40~50대 장년층까지 이 『사랑의 미로』(지명길작사·김희갑작곡)는 인기리에 폭넓게 애창되고 있다.미국·일본교포들간에 도 큰인기를 모으고 있다.가수 최진희양은 이 노래 단 한곡으로 올해 가요계의 「신데렐라」가 됐다.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깊이있는 가사와 부드러운발라드풍의 멜러디가 큰 호응을 받은것 같아요.』최양은 올 한해가 『영원히 잊을수 없을만큼 행복하고 뜻깊은 해가될것』이라고 요즘 심정을 말한다.무명가수생활 8년만에 비로소 정상급 가수의 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77년 전주의영생여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상격해 밤무대를 전전했던 최양은 82년작곡가김희갑씨 에게 픽업돼 혼성그룹「한울타리」의멤버가되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지난해『그대는나의 인생』을히트시킨후 솔로로 나서 처음 발표한 곡이 바로『사랑의미로』다·
최양의 등장은 가요계에서「제2의 패티김」으로기대되기도한다.그만큼 폭넓은 음역과 풍부한성량이 뛰어나다.특히 박력있는 고음처리가 돋보이는 가수다.
『새해엔 정통 트로트곡인「어머니」를 발표하고 처음으로 해외공연도 가질계획입니다.』
지난5월「한울타리」리드싱어인 이덕규씨(29)와결혼, 단란한 신혼생활을꾸미고있다·
KBS텔런트최순자씨가 고모라고. <이창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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