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차훔쳐 차치기 도주|두 택시운전사가 붙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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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4일 하오8시30분쯤 서울개포동 주공아파트7단지입구에서 정형도씨 (24·무직·서울성내동458)등 차치기 일당 3명이 훔친 봉고차를 이용, 아파트입구에서 귀가중이던 김정순씨 (48·여)의 현금 4만원이 든 핸드백을 차치기 해 달아나다 뒤쫓아간 택시운전사 이종완씨(31)등에게 정씨등 2명이 붙잡혔다.
택시운전사 이씨는 피해자 김씨의 비명을 듣고 1km쯤 뒤쫓아가 강남소방서앞에서 신호대기로 멈춰있던 봉고차를 자신의 택시로 가로막은 후 뒤따라오던 서울3바9984호 택시운전사 최문호씨(31)와 합세, 봉고차에서 달아나는 범인들과 격투를 벌여 검거했다.
경찰은 정씨 등 2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재곤씨 (21·주거부정)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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