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이세오 호수에 설치된 '떠있는 부두(The Floating Piers)'가 18일 일반에 공개됐다. 불가리아 출신의 미국작가 크리스토의 23번째 거대작품인 '떠있는 부두'는 물에 뜨는 폴리에틸렌 입방체 약 20만개에 닻을 달아 이탈리아 북부 술자노 마을과 몬데 이솔라 섬을 연결하는 3km의 길을 만들었다.
'떠있는 부두'에 대해 작가는 "노란 벽돌길은 환상적인 여행을, 포장된 런웨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폭 16m의 넓은 도로 부분의 경사진 가장자리는 파도가 치는 해변길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은 이 작품위를 걸어 볼 수 있다. 크리스토의 작품은 다음달 3일까지 전시된다.
글 = 전민규 기자 jeonmk@joongagn.co.kr ,
사진 = 뉴시스 jeonmk@joongag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