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를 한 번 걸어볼까?' 크리스토의 '떠있는 부두', 일반에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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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몬데 이솔라 섬에 설치된 설치미술 작가 크리스토의 작품 `떠있는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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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있는 부두`는 물에 뜨는 폴리에틸렌 입방체 약 20만개를 이용해 3km의 길을 만들어 육지와 섬을 연결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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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18일 공개된 작품 `떠있는 부두`위를 거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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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출신 미국작가 크리스토(가운데)가 자신의 작품위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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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디어 행사에 참여한 기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이세오 호수에 설치된 '떠있는 부두(The Floating Piers)'가 18일 일반에 공개됐다. 불가리아 출신의 미국작가 크리스토의 23번째 거대작품인 '떠있는 부두'는 물에 뜨는 폴리에틸렌 입방체 약 20만개에 닻을 달아 이탈리아 북부 술자노 마을과 몬데 이솔라 섬을 연결하는 3km의 길을 만들었다.

'떠있는 부두'에 대해 작가는 "노란 벽돌길은 환상적인 여행을, 포장된 런웨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폭 16m의 넓은 도로 부분의 경사진 가장자리는 파도가 치는 해변길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은 이 작품위를 걸어 볼 수 있다. 크리스토의 작품은 다음달 3일까지 전시된다.

글 = 전민규 기자 jeonmk@joongagn.co.kr ,
사진 = 뉴시스 jeonmk@joong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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