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당한 조 콕스 의원은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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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 피습당해 숨진 조 콕스(41) 의원. [사진 트위터 캡처]

괴한에 피습당해 목숨을 잃은 조 콕스(41) 의원은 인권활동가 출신이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정치사회학을 공부한 그는 의원이 되기 전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옥스팜 정책부장을 맡았으며, 벨기에 브뤼셀 소재 유럽사무소 책임자로도 일했다.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웨스트 요크셔에서 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구호단체 경력을 발판삼아 ‘시리아를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는 잔류 캠페인을 벌여왔다. 인종차별과 폐쇄적인 이민정책에 단호히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다.

그녀는 지난해 6월 하원 첫 연설에서 “우리는 이민에 의해 가치가 높아져왔다”면서 “다양한 이민자들이 있음에도 우리가 매우 단합돼 있다는 것, 우리의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는 점에 때때로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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