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화백 국내 첫 백자벽화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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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동자가 학과 잉어를 타고 하늘을 나는 최초의 백자벽화가 완성되었다.
서양화 중진작가 김형근화백(55·70년국전대통령상수상)이1년4개월동안 땀흘려 제작한 이 백자벽화는 여의도에 새로 지은 한국수출입은행본점 1층로비 오른쪽 벽에 설치되었다.
천장높이가 13m나 되는 시원한 벽면에 6백개의 백자판을 조립, 가로7m·세로3m의 공간을 메운『영원의 장』이란 이름이 붙은 2천호짜리 백자벽화다.
수·부·귀·강령·다남등 우리의 오복사상을 담은 이『영원의 장』은 오는17일 한국수출입은행 준공식과 함께 일반에게 공개된다.
백자는 1천3백도 고열에서 구워 나오기 때문에 단단해서 기후등의 변화에도 바탕에 변함이 없어「천년묵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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