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 청부폭행 3명에 구속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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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5일빌려준 돈을 갚지않는다고 다른사람을 시켜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사장을 폭행한뒤 금품을 빼앗아오게한 조봉희씨 (30·해동특수산업직원·경기도남양주군미금읍지금4리125의23)를 강도교사혐의로, 김석규 (22·무직·서울면목동71의24), 박병두(24·주거부정)씨등 2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9월 해동특수산업 사장현명수씨 (29·서울신정동104의22)에게 2백만원을 빌려준뒤 받지못하자 김씨등에게 『현씨의 채권관계 서류를 빼앗아오면 8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 4일낮12시30분쯤 서울영등포동7가 한강성심병원옆 골목에서 현씨를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뒤 현금11만원, 자기앞수표 70만원, 약속어음 9백90만원등 1천1백여만원어치의 금품과 채권관계서류를 빼앗아 오게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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