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0대 국회, 국민의 나은 삶 위해 헌신해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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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우간다 캄팔라 세레나 호텔에서 열린 케이컬쳐 문화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우간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20대 국회 개시에 즈음한 메시지’에서 “경제위기와 안보불안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20대 국회 임기 시작을 축하한다. 20대 국회가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한 국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이날 메시지에선 ‘정쟁보다는 민생에 초점을 맞춰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우간다 도착 직후 동포 간담회에서 “경제적인 면에서는 지속적으로 개혁을 해서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강화해 다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항상 개혁이라는 것은 쉽지 않지만, 지금 하는게 힘들다고 수술을 자꾸 미루다보면 그 환자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말했었다.

캄팔라=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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