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같은 미국 여자교도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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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뒤마가 딸 콜린과 수용시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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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베드포드 힐스 여성교도소 보육시설 및 내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AP통신은 수감중인 제니퍼 뒤마양의 일상을 소개하면서 여성교도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육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교도소 내부 제니퍼의 방에는 장난감과 책이 놓여 있고 벽에는 푸우 캐릭터 그림과 알록달록한 색깔이 칠해져 있다. 겉으로 보기에 여느 아기들 방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외부로 통하는 문에는 철망과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제니퍼는 남자친구와 함께 강도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체포됐다.당시 그녀는 임신 3주로 이곳 베드포드 힐스 교도소에 수감돼 딸 콜린을 낳았다. 그녀는 교도소 보육프그램에 따라 18개월까지 딸을 교도소에서 기를 수 있다. 이 시설에는 현재 쌍둥이를 포함해 16명의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다.

베드포드 힐스 여성교도소 보육프로그램은 교도소 수감자 중 임신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아이를 낳고 일정 기간동안 육아와 입양을 진행 돕는다.육아를 통해 재범을 예방하고 출소한 후 아이와 같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것이 목적이다.

글 = 전민규 기자 jun.minkyu.joins.com
사진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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