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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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25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북서방 60마일(약 111㎞) 해상에서 불법 조업중인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쯤 중국어선 10척이 불법 조업중인 것을 발견, 고속단정을 보내 검문검색에 나섰지만 어선들은 이를 무시하고 도주했다. 추격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17분쯤 Y호(98t) 등 2척을 검거, 신진항 해경전용부두로 압송했다. 도주한 나머지 8척은 어업협정선 외측 1마일(약 1.8㎞) 해상으로 몰아냈다.

조사 결과 Y호 등 2척은 어업협정선 0.6마일(약 1.1㎞)를 침범해 까나리 114상자(3420㎏)와 잡어 1상자(30㎏)을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Y호 선장 장모(56)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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