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식] 실무·경영능력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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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호텔외식조리 실습을 하고 있다.

조리지식·실무·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외식·조리 분야 전문인을 길러내는 학과가 있다. 극동대 호텔외식조리학과는 2013년부터 ‘1인 1 실습 체제’ 교육으로 학생의 실무능력과 현장 적응력을 키운다. 4년제 특성화 학과의 강점을 살려 단순 실기가 아닌 현장실습, 졸업작품, 인턴십 같은 현장과 연계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한·중·일·양식의 기초와 고급 조리실습을 비롯해 디저트와 푸드 스타일링, 조리과학 이론 등을 배운다.

극동대 호텔외식조리학과

특급호텔·외식기업과 산학협력
이론과 실무 위주 현장 교육은 각종 대회에서 다양한 성과를 올리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지난달 12~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6 싱가포르 국제요리대회 FHA 2016’에서 이 학과 학생이 개인전시 분야에서 은상을 받았다. 지난해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수산식품 전시회 및 수산물 요리대회’에선 학생 9명이 금상과 은상을 휩쓸었다. ‘2014 코리아 푸드 트렌드 페어’에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대상, 금상을 수상했다.

호텔외식조리학과는 롯데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등 서울·경기 4개 특급호텔의 요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현장실습을 운영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엔에스FC, 속리산관광특구음식점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전문 조리사 양성을 위한 맞춤식 교육도 한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어학교육과 해외 대학 교류 등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급호텔, 외식기업, 식품 연구소와 교류하며 취업의 기회도 제공한다.

내년부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업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학생은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교육이다.

극동대는 차별화된 교과과정과 함께 실습실을 신설·확장해 이론·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기업, 국내 특급호텔과 협약을 맺어 각종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취업과도 연계시키기로 했다. 자격증 취득 교육, 외식·조리 전문가 특강, 전국 요리대회 참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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