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강정호, 마이너리그에서 첫 안타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

재활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트리플A 4경기 만에 큼지막한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24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루이빌슬러거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 인디애나폴리스와 루이빌 배츠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왼쪽 무릎과 정강이 부상으로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해 온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경기하고 있다.

앞선 3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강정호는 이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3루 땅볼과 삼진,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9회까지 수비와 주루도 무리 없이 소화한 강정호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는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1-0으로 승리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