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코너|이만수 연봉25%인상 불응하면 삼성, 미훈련제외"보유선수"묶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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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는 롯데 최동원 (최동원)등 조정신청선수 8명에대해 13일과 22일 두차례의 조정을 거쳐 25일 연봉을 최종 결정한다.
KBO는 최동원을 비롯한 김용철(김용철·롯데) 강만식(강만식) 강정남(강정남) (이상 해태)등 4명에 대해서는 13일에 이들 선수를 직접 KBO로 불러 최종의견을 듣거나 서류를 통해 조정을 하며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22일 결정을 내린다.
KBO에 조정신청을 한 선수는 당초 11명이었으나 해태가 김종윤 (김종윤) 임정면(임정면) 등의 조정을 취소했으며 MBC 송영운 (송영운) 은 지난10일 재계약을 맺고 13일 진해훈련장에 합류한다.

<동계훈련 계속 불참>
○…삼성라이온즈는 25%이상의 연봉인상을 고집하고있는 이만수 (이만수)에대해 오는 26일까지 계약에 응하지않을 경우 27일부터 실시하는 미국전지훈련에 제외하기로했다.
이만수는 현재 삼성의 동계강화훈련에 불참하고 대구상고에서 혼자 개인훈련을 하고있다.
삼성은 이만수의 작년 타격 3관왕의 성적은 인정하지만 팀이 우승하지못한데다 이의 타격 3관왕을위해 팀이나 전선수들이 보이지않는 손해를 본것이 사실이어서 25%인상 방침을 확고히하고 있으며 25%인상은 이만수 뿐이다. 이만수의 작년연봉은 2천6백25만원으로 25%인상되면 3천2백80만원이되며 끝까지 재계약을 거부하면 보류선수로 묶을 강경방침을 고수하고있다.

<남녀농구팀도 참가>
○…삼성라이온즈는 국내유일의 휠체어농구단인 삼육재활원농구팀을 돕기위한「홈런라이온즈와함께」라는 행사를갖는다.
오는17일하오6시 호텔신라다이너스티홀 (2층) 에서 벌일 이 디너쇼에는 삼성프로야구선수25명과 삼성전자 (남자) 와 동방생명 (여자) 농구팀의 선수들이 참가, 사인회·선수들과의 기념촬영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수입금은 삼육재활원농구단에 주어지며 회원은 6백명으로 선착순마감한다. 회비는 어른 2만5천원, 어린이1만5천원이다.

<수입 공동분배율 협의>
○…KBO는 오는14일상오10시반 MBC청룡구단사무실에서 6개구단 실행이사회를 갖는다.
이번 실행이사회에서는 88년까지 구장수입금 공동분배율과 선수권대회요강, 프로야구협약등 전반적인규정보완을 다룬다. 개정될 주요 규정은 올해부터는 무승부도 0·5점으로하여 승률계산에 포함시키는것등이다. <조이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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