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100억대 자산가 4명…156억 신고한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이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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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재산 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는 156억여 원을 신고한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 공직자윤리위가 25일 공개한 고위 법조인의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른 것이다.

재산 공개 대상은 대법원 산하 법관 160명, 헌재 13명, 법무·검찰 관계자 41명 등 214명이다.
진 본부장은 156억 5609만원을 신고해 전체 고위직 법조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재산이 39억 6732만원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법조계 자산가 1위였던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153억 8465만원으로 2위였다. 김동오 인천지법원장이 144억 7039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26억 8356만원을 신고해 법조계의 100억대 자산가는 4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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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등 대법관 13명의 평균 재산은 17억원이었다.

검찰에서는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47억 6793만원을 신고해 진 본부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았다.

재산 신고액이 적은 법조인에는 검찰 인사가 주로 포진했다. 오세인 광주고검장은 채무만 4억 75만원, 공상훈 서울서부지검장은 1억 8762만원으로 신고했다. 법원은 윤성원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2억 2186만원으로 신고 순위가 가장 낮았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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