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2일 대북제재 채택…사상 최강의 제제안 통과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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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일 새벽 5시(한국시간)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유엔 한국 대표부는 “안보리 모든 이사국이 합의한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블루텍스트)이 회람됐다”며 “2일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고위 소식통은 “러시아의 문제 제기에 따라 약간의 문구 수정이 있었지만, 제재안의 큰 줄거리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미국과 중국의 합의로 지난달 26일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무역ㆍ금융 봉쇄 등을 골자로 한 초안을 마련했으나, 상임이사국 중 한 곳인 러시아의 문안 검토가 지체되면서 결의안 채택이 미뤄져 왔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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