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팬이 뽑은 2015 빛낸 스타는 김수현·빅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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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빅뱅이 2015 숨피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배우, 올해의 가수로 선정됐다. 영어권 최대 한류 뉴스 사이트로 꼽히는 숨피는 전세계 139개국 한류팬의 투표를 바탕으로 29개 분야에 걸친 수상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드라마 부문에서는 올해의 여자배우 송지효, 올해의 아이돌 배우 최시원, 올해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등이 선정됐다. 또 음악 부문에서는 빅뱅이 올해의 가수와 더불어 최우수 남성 그룹에 선정됐다. 최우수 여성그룹은 소녀시대에 돌아갔다. 최우수 남녀 솔로는 각각 아이유와 규현이 차지했고, 자이언티는 최우수 힙합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숨피는 1998년 재미동포 수잔 강의 개인블로그로 출발해 월 700만명이 이용하는 한류뉴스 사이트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미국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키에 인수됐다. 올해로 11회째인 숨피어워즈의 참여투표수는 2014년 2300만표에서 2015년에는 4000만표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2015 숨피어워즈 한류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6년 간 183개국 69개 언어로 번역돼 비키 역사상 최다 자막 방송 기록을 세운 드라마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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