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기업 맞춤형 인재 후보 1200명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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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고용노동부가 이달 17~26일 현대중공업·삼성·발전4사(중부·서부·동서·남부발전)·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고용디딤돌 채용설명회를 연다.

고용부, 17~26일 고용디딤돌 설명회
현대중·삼성·발전4사·마사회 공동
청년 취업 희망자 뽑아 직업 훈련
수료 후 선별 채용…창업 지원도

고용디딤돌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직무능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인력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청년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주고, 수료 후엔 해당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직접 채용하거나 창업을 돕는 방식이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부산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열린다. 만 15~34세 청년 취업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용접·전기, 삼성은 전자·전기, 발전4사는 전기·기계, 마사회는 재활승마 직무를 중심으로 모집한다. 훈련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훈련 중 월 20만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최대 300만원의 취업지원금도 받는다. 회사별 모집 규모는 ▶현대중공업 585명 ▶삼성 500명 ▶발전 4사 120명 ▶마사회 25명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1개 대기업과 17개 공공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올해는 SK그룹과 카카오가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4개 기업에서 988명의 훈련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권기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고용디딤돌은 기업이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청년들이 현장 적응력을 키우면서 취업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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