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도와요, 대구 진흥센터 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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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통시장을 지원할 대구전통시장진흥센터가 12일 문을 열었다.

5개 권역 거점시장, 기능별 특화

 전통시장진흥센터는 이날 동구 효목동에서 개소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센터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기존 시장을 특화 시장으로 키우고 권역별 거점시장을 지정한다. 특화 시장은 전통시장에 공연 등 문화를 입혀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을 말한다. 권역별 거점시장 지정은 대구를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마다 전통시장을 한 개씩 선정해 기능별로 특화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운다. 빈 점포에 아이디어가 있는 상인을 유치할 경우 개·보수 비용을 지원해 시장 내 점포가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다. 상인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하고 주변 대형 마트와 협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 시행한다.

 전통시장진흥센터는 중소기업청과 대구시가 손잡고 함께 만들었다. 시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까지 국비 66억원과 시비 28억원 등 9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경북대 지역시장연구소가 맡았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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