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총기발사 추정 사건…경찰 "용의자 추적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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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25일 대전에서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사흘이 지나도록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45분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에 괴한이 침입, 총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운전자를 공격하고 달아났다. 운전자 A씨(38)씨는 오른쪽 어깨에 파편이 박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함께 타고 있던 여성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몸에서 빼낸 파편과 부상 상태로 미뤄 괴한이 총기류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인이 A씨만 해치고 승용차와 금품에는 손대지 않은 점으로 미뤄 면식범의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피해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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