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이 있어 아름다운 것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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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호 30면

자동차도 고유의 움직임이 있다. 현대자동차가 서울 DDP에 자사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유려한 역동성)’를 담은 전시 ‘움직임의 미학(Sculpture in Motion)’을 마련했다. 겉으로 보이는?딱딱한 이미지 너머에 숨겨진 부드러운 움직임을 모티브 삼아 시청각적으로 풀어냈다.


단연 눈을 끄는 것은 ‘헬리오 커브(Helio Curve)’. 설치미술가 루빈 마골린과 협업한 높이 5m, 길이 26m의 대형 작품으로 수작업으로 연결된 400개의 나무?블록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파도가 치는 듯한 모습을 자아낸다.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전시된?작품으로 국내에선 처음 공개됐다. 역시 2013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장식한 ‘플루이딕(Fludic)’도 함께?만나볼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분 수상작이다. 이?외에도 콘셉트카 HCD-1, HED-4, HND-9, HND-12 등 4종이 전시돼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무료. 문의?02-3464-2108.


글 민경원 기자 , 사진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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