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6' 배출가스 기준 충족 … Q50 2.2d, 일주일 만에 250대 예약 판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기사 이미지

Q50 2.2d는 유로 6 배출가스 기준까지 맞췄지만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사진 인피니티]

인피니티

인피니티 코리아가 지난 13일부터 ‘유로 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킨 Q50 2.2d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일주일 만에 250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Q50 2.2d가 새롭게 조명받는 이유는 가격이다. 유로 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려면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유해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처리 장치들이 필요하다. 이는 희귀 금속이나 각종 센서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 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업계는 유로 6 대응을 위해 상당수 차량의 가격이 200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해 왔다. 하지만 인피니티 코리아는 유로 6 기준을 충족한 Q50 2.2d에 대해 국내 판매가를 동결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이어지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까지 적용하면 50만원이 적은 4380만~4920만원에 Q50 유로 6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배출가스를 줄이고 가격을 동결하면서도 경쟁 모델보다 높은 상품성도 갖췄다. 차량의 축간거리인 휠베이스는 2850mm로 동급에서 가장 길다. 덕분에 실내공간도 2885 리터로 동급 최대다. 여기에 얇게 설계한 앞좌석 등받이 등으로 탑승자의 머리 공간과 무릎 공간도 최대한 확보했다.

 주행 성능 또한 빠지지 않는다. Q50 2.2d는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7kg.m의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두둑한 토크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없는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7단 변속기는 부드럽고 빠른 동력전달을 통해 엔진의 성능을 뒷받침한다.

 편의·안전장비에선 ‘전방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을 갖춰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까지 감지한다. 또한 차량이 차선 내 중앙에서 주행하게 돕는 ‘액티브 레인 컨트롤(Active Lane Control)’과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ane Departure Prevention)’ 등도 적용했다. 이런 똑똑한 기술을 바탕으로 Q50은 국내 출시 뒤 ‘중앙일보 2015 올해의 차 스마트상’을 포함해 많은 상을 탔다.

 지난 8월 발표된 ‘상반기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선 역대 수입차 최고 점수(92.1점)를 획득하며 안전 성능을 인정받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신차 평가제도(NCAP)에서도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또 인피니티 코리아는 고성능 세단 Q50S 에센스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로써 Q50 라인업은 파워트레인과 트림에 따라 디젤 모델인 Q50 2.2d 프리미엄(4380만원), 익스클루시브(4920만원)와 하이브리드 모델인 Q50S 에센스(5620만원), 하이테크(6120만원)로 확대됐다. 오토뷰 전재휘 기자

junjaehwi@autoview.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