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89억원 윔블던은 지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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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출전한 각국 선수들의 다양한 표정 퍼레이드.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요나스 비욜크만(스웨덴), 린지 데이븐포트(미국), 레이튼 휴이트(호주), 수기야마 아이(일본), 파라돈 스리차판(태국). [윔블던 AP.로이터=연합.뉴시스]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9백37만3천9백90파운드.약 1백89억원)에 출전한 이형택(삼성증권.세계랭킹 55위)에게는 긴장감을 이겨낼 배짱은 있었으나 승리를 따낼 특급 서비스가 없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이형택은 세계랭킹 5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0-3(3-6,3-6,6-7)으로 져 탈락했다.

이형택은 마지막 승부를 걸었던 3세트에서 서비스의 약점 때문에 타이브레이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형택은 3세트 3-5,4-5,5-6에서 맞은 일곱차례의 매치포인트에서 과감한 스트로크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분전했으나 타이브레이크에서 2-7로 졌다.

센터코트에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세계랭킹 2백3위의 무명 이보 카를로비치(24.크로아티아)가 지난해 남자단식 챔피언 레이튼 휴이트(호주.2위)를 3-1(1-6, 7-6, 6-3, 6-4)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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