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할리우드 미남 배우, 에이즈 감염되고도 문란한 성생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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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남 배우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와서 할리우드 영화계가 긴장하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더선은 11일(현지시간) “할리우드의 중견 남자 배우가 에이즈에 걸린 상태로 음란한 사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논란이 된 배우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그가 누군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되는 이 배우는 현재 소송이 잇따를 것을 우려해 대비하고 있으며 여전히 자신의 상태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에서 에이즈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배우 록 허드슨은 1985년 에이즈에 걸려 숨졌다.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도 1991년 45세라는 이른 나이에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특히 머큐리는 사망하기 하루 전날 팬들에게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는 앞서 86년 비밀리에 에이즈 검사를 받아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고 있었다. 미국 NBA 농구 스타 매직 존슨도 91년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밝히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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