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남자 단거리 간판 김국영…전국체전 MVP

중앙일보

입력

4관왕에 오른 남자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이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국영은 22일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8표 가운데 20표를 얻어 여자 배영 100m와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임다솔(5표·계룡고)을 제쳤다.

김국영은 18일 주종목인 남자 일반부 100m 경기에서 10초32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자신의 전국체전 일반부에서 얻은 첫 금메달이기도 했다. 지난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한국신기록(10초1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예선에서 10초20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다음 날 200m에 나선 김국영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0.11초 단축한 20초8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주 선발로 나선 400m와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육상에서 전국체전 MVP가 나온 것은 2009년 김하나 이후 6년 만이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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