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주택거래 1년전보다 소폭 감소…강남재건축은 상승세 이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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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토교통부]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시세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 건수는 8만615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엔 추석 연휴가 월말에 있어 10월로 넘어간 거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매매거래는 4만593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주택 종류별로는 아파트보다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주택의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주택은 지난달 1만6665건이 거래되면서 1년 전보다 24.6%나 증가했다.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립·다세대주택에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단독·다가구주택(1만3053건)도 18.1% 늘었다. 반면 아파트(5만6434건)는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과 수도권 일반단지가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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