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에 수영하며 영화보는 플로팅 시네마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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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 물위에 둥둥 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플로팅 시네마(Floating cinema)’가 제주신라호텔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은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플로팅 시네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플로팅 시네마’는 따뜻한 야외 온수풀에서 제주신라호텔이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플로팅 필로우’에 기대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 영화관이다. 10월17일∼11월30일 매일 밤 오후 6~12시 두 차례 영화를 상영한다.

최근 해외에서도 수영장이나 바다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배나 튜브 위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플로팅 시네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한쪽에는 선명한 영상으로 영화 감상에 몰입감을 높여줄 250인치 대형 LED 스크린(가로 5.4m X 세로 3m)이 설치됐다. 눈부심이나 눈의 피로가 덜한 LED 스크린을 설치해 가까운 거리에서나 먼 거리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10월에는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선샤인 온 리스(Sunshine on Leith)’ 등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신라호텔은 ‘플로팅 시네마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본관 스탠다드 객실 1박 ▶조식 2인 외에 ▶‘플로팅 필로우’ 객실당 1개 ▶영화 감상과 함께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수제 가마보코 세트’ 등의 혜택으로 구성된다. 패키지 가격은 39만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다.

플로팅 시네마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 특별 선물(객실당 1개)로 ‘플로팅 필로우’를 제공한다. 플로팅 필로우는 가로 820㎝, 세로 310㎝ 사이즈의 공기 주입식 튜브 타입으로 제작됐다. 휴대가 편리하도록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튜브 공기를 빼면 비치용품을 쉽게 보관하는 비치백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수제 가마보코 세트’는 으깬 생선살 반죽에 전복·새우·랍스터 등 다양한 식재료를 가미해 만든 가마보코 국물 요리와 함께 고로케로 구성됐다.

한편 플로팅 시네마 기간 동안 ‘스페셜 프레젠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플로팅 시네마 패키지’ 2박시 ‘와인파티’ 2인 1회를, 온라인을 통해 패키지 예약시 로비 라운지 피자 &  생맥주 세트 1회를 각각 제공한다. 객실 예약 및 문의는 1588-1142 (www.shilla.net/jeju).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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