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연대, 후보들 개혁성 '테스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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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권 경선의 새 변수로 떠오른 '쇄신연대'의 대표 경선 후보 초청 토론회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쇄신연대는 박근혜.이부영.안상수.남경필 의원 등 당 혁신을 요구하는 33명 원내외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독립적인 의원모임. 이들은 토론회 내용을 토대로 특정 후보를 사실상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쇄신연대 측은 '총선에서 경쟁력 있는 신진인사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부분의 후보는 "내년 총선이 있기 3~6개월 전에 현 위원장이 사퇴해 새 인물들이 공정하게 경선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는 적극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병렬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 폐지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쇄신연대는 당 선관위의 규정에 따라 지지후보를 공표하지 않는 대신 금명간 누가 최선의 후보인지 내부의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공동간사인 남경필 의원이 이날 밝혔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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