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 좋은 감자, 몸에도 좋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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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기능성 컬러 감자.

농업법인인 OK시골은 최근 강원도 정선 꽃내마을 감자농장에서 재배한 기능성 컬러 감자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업체가 지난 4월 정선군 임계면 1만6500㎡의 농장에서 재배를 시작해 8월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이 컬러 감자는 보라색, 붉은색, 흰색 등 모두 세 가지 품종이다.

국립 강원대 생명건강공학과 임학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해 국가 품종으로 등재한 토종 감자다. 유전자 조작이 아니라 야생 감자 육종을 통해 탄생했다.

 2007년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감자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비만과 고지혈증, 위궤양 등을 억제하는 성분과 항산화 물질 등이 함유된 점을 특허청으로부터 인정받아 건강 기능성 감자 품종으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이 감자는 기존 감자와 달리 주로 생식용으로 쓰인다. 과일 주스처럼 플레인 요거트 등과 함께 갈아 마시거나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건강과 함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보관은 사과 한두 알과 함께 신문지로 싸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가격은 배송비를 포함해 1박스(10㎏)에 5만원. 구매 신청은 시골가자(www.sigolgaja.com)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02-2031-1426.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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