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정책제안 등 단일 창구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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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기업들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오는 2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정식 출범할 지방 벤처기업 연합체인 '지역기업연합회' 의 권용범(39.컴텍스 사장)수석대표.

권대표는 "지금까지 지방기업들은 중앙의 정보에 어두웠고 애로사항을 중앙에 알리기도 힘들었다"며 "지방 분권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대정부 정책 제안 등에 한목소리를 내고 지역혁신의 주체로 참여할 필요가 있어 연합회를 구성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연합회에는 대구.경북첨단기업연합회를 비롯, 대덕.무등밸리 벤처연합회, 경남인터넷벤처기업협회, 울산.전북벤처기업협회, 충북벤처클럽 등이 참여한다. 산하 회원사 2천여개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연합체를 구성한 것이다.

권대표는 "연합회에서 지역간 연계를 기반으로 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기업들의 공동브랜드 제작, 해외 상설전시장 개설, 상호구매 등 사업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대표가 경영하는 ㈜컴텍스는 대구 성서공단 내 반도체 장비업체로 직원 10명으로 지난해 매출 2백50억원을 올렸다.

대구=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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