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청계천과 광화문을 전통문양으로 수놓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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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전통문양이 한복의 아름다움에 우리선조의 혼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오후 8시,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한국 최고의 디자이너 목은정의 패션쇼에 전통문양으로 수놓은 한복을 입은 미스경기 선 김승혜 양을 비롯한 미스경기대회 참가자 11명이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에서 추진하는 국가DB사업으로 전통문양DB를 구축한 한국문화정보원(원장 김소연, 이하 정보원)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하면서,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양과 아름다운 한복을 선보이기 위하여 목은정 디자이너와 함께 전통문양이 수놓인 한복 제작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목은정 디자이너의 한복 속 전통문양은 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 제공하는 원시문양을 활용하였다. 이 한복은 우리 선조들이 조화로운 복을 기원하며 즐겨 썼던 오방색과 우리 선조의 혼이 깃든 전통문양을 조화하여 한국적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제작되었다.

광복 70주년 기념 청계천수상패션쇼(2015.08.08)에서 전통문양한복을 입은 미스코리아 경기대회 참가자들

목은정 디자이너는 “우리 문화유산에 내포된 전통문양이 한식, 한복, 한옥 등에 현대적 감각으로 접목된다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활용한 전통문양 디자인 소재는 누구나 손쉽게 재편집이 가능하기에 일반국민들의 활용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전통문양 한복은 8월 15일에 광화문에서 개최될 국민대화합축제 광복절 경축행사 무대에도 선보일 예정으로, 우리 한복과 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을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알리면서 개방된 문화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보원은 2005년도부터 국가DB사업을 통해 우리고유의 문화재, 고 건축물 속 전통문양을 추출하고, 디자인 소재로 쉽게 활용 가능하게 디지털 양식으로 전환하여 약 13만 건의 전통문양 디자인 이미지(jpg, ai 및 3D 프린팅이 가능한 파일형식 등)로 문화포털(www.culture.go.kr)을 통해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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