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만경강 생태체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전북도는 만경강 환경오염을 막기위해 민간단체,학계 등으로 구성된 생태체험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9일 도에 따르면 교수 2명,민간인 5명,공무원 3명 등 환경전문가 10명으로 ‘만경강 살리기 생태체험반’을 운영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되는 생태체험반은 첫번째 체험으로,13일 김제시내 초·중·고생과 교사,시민 등 1천여명을 초청해 환경오염을 직접 눈으로 보게 할 계획이다.

이날 체험에는 익산대 김창환(녹지조경과)교수와 우석대 조법종(사학과) 교수가 체험단을 대상으로 물에 대한 역사와 만경강 복원,수질보존의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질의 오염도를 측정,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게하는 등의 탐사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을 대상으로 만경강을 직접 보고 느낀 소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사생대회도 개최한다.또 이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은 만경강 살리기운동의 일환으로 오물 수거 등 자연정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도를 비롯해 도내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생태체험반을 운영한다.

오문태 도 산림행정과 자연생태공원 계장은 “환경오염을 막기위해서는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