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쌍둥이 딸 질펀한 술자리 구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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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쌍둥이 딸들이 야심한 시간 가라오케에서 질펀한 술자리를 가져 또 구설에 휘말렸다.

바버라(21.(右))와 제나 자매는 지난달 29일 워싱턴에 있는 가라오케 술집으로 '밤 나들이'를 나섰다는 것. 남녀 친구들 10여명과 함께 술집을 찾은 이들 자매는 오전 2시까지 술을 마시고 노래와 춤도 즐겼다고 한다.

일부 언론은 "이들 쌍둥이 자매가 담배를 피우기도 했으며, 특히 바버라는 남자친구와 '열정적인 춤'을 추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만 21세가 돼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게 된 쌍둥이 자매의 음주에 언론이 관심을 갖는 것은 이들이 미성년자 때부터 술을 먹다 여러 차례 적발됐던 '전과'가 있기 때문.

바버라와 제나는 2001년 각각 술 소지 혐의와 남의 신분증으로 맥주를 사려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5백달러씩 벌금형과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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