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2명 늘어 … 8일만에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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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망자가 2명 늘어 35명이 됐다. 사망자가 8일만에 나오면서 치사율은 18.8%로 높아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7번 환자(50·여)가 7일 숨진데 이어 133번 환자(70)가 8일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사설 구급차 운전자인 133번 환자는 지난달 초 76번 환자를 이송하던 도중 감염됐다.

8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186명을 유지했다. 167번 환자(53)가 7일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격리 대상자는 811명으로 전날보다 137명 늘었고, 격리 해제자는 1만5761명이다.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9명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메르스 사태 경험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연구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자의 객담·소변 등 검체, 치료한 의무 기록 및 역학조사 자료를 의료기관 등에 요청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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