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전투' 처럼?…합창대회 도중 무대 아래로 사라진 합창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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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콩명보]

중국의 한 대학에서 지난 3일 승전 70주년 기념 합창대회 도중 단상이 무너지면서 학생들이 마치 마술처럼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명보는 지난 3일 오후 중국 쓰촨(四川)성 몐양(綿陽)시의 서남과기대에서 열린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합창대회 도중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6일 보도했다.

사고는 서남과기대의 토건학원(土建學院·건축학부 격) 팀 남녀 학생 60여 명이 무대에 올라 4열 단상에 올라 ‘터널전투(地道戰)’를 부르던 중 “펑”소리와 함께 벌어졌다. 뒷줄 3열 단상이 무너지며 학생들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웃어서는 안 되는데 웃음이 저절로 나오네” “노래 제목이 현실로…” “3D판 터널전투”라는 등의 댓글을 올렸다.

신경진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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