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서화천에 공군 경비행기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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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시10분쯤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서화천에 공군 훈련용 경비행기(T-11)가 비상 착륙했다. 훈련기는 앞 부분이 하천에 박히면서 왼쪽 날개가 파손됐지만 동체 자체는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

훈련기에는 박모 소령과 김모 대위, 최모 하사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최 하사는 다리 골절상을 입어 군용헬기로 청주 공군사관학교 내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소령과 김 대위는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공군에 따르면 훈련기는 공군사관학교에서 이륙했다.

사고 직후 공군 관계자 10여 명이 현장에 급파돼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동체에 천막을 씌우는 등 사고를 수습 중이다. 공군은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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