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공수 탄탄 프랑스, 송곳 패스로 뚫어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오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여자축구대표팀 월드컵 16강전 상대는 프랑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로 독일(1위)·미국(2위)·브라질(7위)과 함께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F조에서 강호 잉글랜드(6위)를 2위로 밀어내고 조 선두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프랑스와는 악연이 있다. 한국은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오른 지난 2003년 미국 대회에서 프랑스와 조별리그에서 만나 0-1로 졌다. 올해 3월 2019년 여자월드컵 개최지 선정 경쟁에서도 프랑스에 패했다.

 프랑스에는 골잡이 외제니 르좀메(올랭피크 리옹)가 있다. 이번 대회 3골을 포함해 A매치 109경기에서 48골을 넣었다. 플레이메이커 루이자 네시브(리옹)도 요주의 대상이다. ‘지자(지네딘 지단의 별명 ‘지주’의 여성형)’라는 별명처럼 수준 높은 패싱력을 갖췄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프랑스는 공격과 수비가 다 좋은 팀이지만 조별리그 콜롬비아전(0-2패)에서는 뒷공간을 쉽게 내주는 약점을 노출했다. 강한 스루패스나 로빙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한순간에 허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