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30사단 예하부대 경계병 군복무…외출 및 면회 금지, 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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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 출신 김현중(29)이 18일 신병훈련소를 퇴소해 경계병으로 군복무한다.

군 관계자는 18일 “김현중은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고 이곳에서 20개월 남짓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이날 김현중은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행하는 수료식에 참석한다. 지난달 입대해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기간 중 찍힌 사진 속 해맑은 모습으로 잘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김현중은 수료식을 마친 후 다음날인 19일 파주로 이동한다. 파주 30사단 예하부대에서 경계병으로 근무하며 2017년 2월 11일 제대한다.

김현중은 애초 이날 수료식을 마치면 가족들과 조용히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최근 국내 확산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로 영외 외출 및 면회가 일절 금지됐다.

이에 군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자대배치는 훈령장병 부모들에게 문자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복무와 별개로 김현중의 법적공방은 끝나지 않았다.

A씨 측이 아이 임신으로 인한 김현중과의 갈등과 정신적 피해 등을 이유로 16억원대 소송을 내면서부터 시작됐다. 김현중 법률대리인 측은 “폭행이 일어난것은 지난해 5월 30일이고 상대 여성이 자연유산 사실을 알린 것은 4일후인 6월 3일이다. 당시 해당여성은 김현중에게 ‘임신한 여자를 때려 유산을 시켰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겠다’며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중은 극심한 두려움에 임신과 유산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6억원을 건넸다”며 “그런데 상대 여성이 16억 피해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유산까지 주장하자 김현중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말 유산한것이 맞는지 확인해보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현중 측은 A 씨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총 5곳의 산부인과에 사실조회를 신청한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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