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잘됐다던 금상공을 성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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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여야의원들은 11일 한국한 컬러TV의 덤핑문제에 대한 미국재심 예비판정결과에는 이구동성으로 놀라움을 표시했으나 국회상공위 소집문제에 대해서는 판이한 자세.
임종기 민한당총무는 『최종 판정을 빨리 얻어내려는 정부의 안이하고 졸속한 처방법이 오히려 화를 자초했다』며 장관사퇴 및 국회상공위소집을 정부·야당에 즉각 요청.
민한당 상공위의 이원범·박완규·허경만 의원 등은 『정부가 미국에 대규모 구매사절단을 파견해 20억달러어치의 상품을 구매하고 금진호 상공장관이 「볼드리지」미 상무장관을 만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호언한 결과가 이 모양이냐』며 『상공장관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
한편 상공위 소집요청을 받은 배명국 상공위원장은 『내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했고, 황설 의원(민정)은 『수재대책이 더 급하지 않느냐』며 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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