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시총 6위 두고 모비스와 치열한 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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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6위를 두고 현대모비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5%오른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생명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463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3872억원으로 11.3%,영업이익은 5579억900만원으로 33.6% 증가했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1분기 영업이익과 연결 지배순익은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돌았다”며 “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부터의 배당금(775억원) 증가와 삼성자산 연결 이익(약100억원) 반영 등 이차익 개선요인이 작용했으나 1회성 요인이 아니므로 보험 핵심 영업이익(사차익과 비차익)에 기반한 이익체력의 강화를 증명한 호실적이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삼성생명의 실적 상향조정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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