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샾스타시티 사상 최대 청약금 몰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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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에 짓는 더샾 스타시티 주상복합아파트에 주상복합 분양 사상 최대 규모의 청약금이 몰려 들었다.

포스코건설은 이 주상복합아파트 1천1백77가구에 대해 26∼28일 청약신청을 받은 결과 8만9천84명이 신청해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최종 집계했다.

이 사업지가 끌어들인 청약금만 2조6천9백40억원의 뭉칫돈이 쏟아진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아파트 39∼71평형 1천1백63가구는 청약금을 가구당 3천만원, 75∼91평형 14가구는 가구당 1억원씩 받았다. 이 청약금은 단일 주상복합아파트 청약금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청약열풍을 일으켰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 잠실 4백가구에는 1조원이 몰렸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평형은 1군(39∼45평형) 2백63가구로 3만3천6백여명이 몰려 1백28대 1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아파트 청약에 앞서 지난 26일 분양한 오피스텔 1백33실에는 5천1백69명이 신청해 38대 1의 경쟁률을 올렸고, 계약도 1백% 끝냈다.

더샾 스타시티의 청약과열은 오는 7월부터 3백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전매 금지를 앞두고 있어 대단지에다 교통여건이 좋으면서 전매 제한이 없는 이 아파트에 시중의 부동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가수요를 줄이기 위해 청약증거금을 비싸게 책정했는데도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혼잡스러웠다”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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