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신축 부쩍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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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장용 건축 허가 면적이 급격히 늘어나 6월중에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7월중 월간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6월의 공업용 건축 허가면적은 26만6천평을 기록, 작년 같은달에 비해 무려 2백5%가 늘어났다.
최대의 호황이라던 78년3월의 공장용 건축 허가면적 25만8천평의 종래기록을 깬 것이다.
이에따라 금년들어 6개월 동안의 건축허가 면적은 2백93만평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갑절로 증가했다.
이처럼 공장용 건축 허가면적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결국 기업들이 새 공장을 많이 짓겠다는 이야기다.
허가를 내고나서 실제 공장짓기 시작하는데는 보통 6개월 정도까지 걸리니까 금년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상당히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를 짓는 건설수주 역시 금년들어 47.8%외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내수용 기계수입금액을 봐도 3O%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경제기획원은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수출은 전자·기계·선박 등이 호조를 보여 7월 현재 1백6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8%가 늘어났으며 수입은 1백 81억달러로 27.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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