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15㎿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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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행정도시건설청은 5일 연말까지 방음터널과 학교, 아파트, 상가 옥상 등 10여 곳에 총 15㎿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람동 자전거길(1.5㎞)에는 500㎾ 규모의 시설을 설치한다.

 방음터널은 세종시 외곽순환도로인 대평동과 보람동 사이 2.8㎞ 구간에 설치된다. 입주민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음터널 공사를 하면서 발전용량 3㎿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함께 만든다.

 현재 세종시에는 대전 유성구∼세종시 대평동 자전거도로(1.9㎿), 세종호수공원 주차장(999㎾), 수질복원센터(1.5㎿), 쓰레기매립장(1.6㎿) 등 10여 곳에 11.6㎿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들 시설에서는 연간 1만50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4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행정도시건설청은 2030년까지 250㎿짜리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능호 행정도시건설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세종시를 국내의 대표적인 저탄소·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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