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안전이 투자다] CJ, 수요일 업무 시작전 '안전 스마트 미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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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OnlyOne 안전제일 문화를 만드는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CJ그룹 직원들이 화재사고 비상대피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 CJ]

CJ그룹은 대형 국가적 재해·재난 예방과 관련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OnlyOne 안전제일 문화를 만든다는 안전경영방침을 세우고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CJ그룹은 대형 복합시설이 늘어나고 사회적으로 안전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6월 각 계열사별 안전관리체계를 통합해 그룹 차원의 안전 전담 조직인 안전경영실을 신설했다. 안전경영실은 산하에 산업안전 담당, 식품안전 담당, 정보보안 담당을 두고 있다. ▶산업안전 담당은 산업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과 사전 예방 체계 확보 ▶식품안전 담당은 그룹 통합 식품안전 관리시스템 구현과 글로벌 톱 수준의 식품안전 인프라 확보 ▶정보보안 담당은 그룹정보보안 관리시스템 구축과 대내외 정보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담당한다.

연 1회 안전경영실 주관으로 전문 진단팀을 구성해 정기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발견된 문제점은 리스크 개선 활동을 통해 개선해 예방관리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

 신규 사업이나 제품의 경우 사전 안전성 평가를 실시해 전 항목이 합격해야 출시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각종 마감 재질 및 구획 등의 화재 안전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현장 확인을 실시한다. 식품위생과 관련해서는 점포 오픈 24시간 전까지 안전관리 수준이 확보되게 하고 있다.

 CJ그룹은 안전경영이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매월 그룹 안전의 날을 지정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직접 현장에서 안전 문제점을 확인하고 리스크를 제거하는 투자 의사결정을 한다. 매주 수요일 업무 시작 전에 임직원이 안전 스마트 미팅을 갖고 안전 사고 사례 전파와 안전 방침·규정 리마인드를 통해 안전의식 향상 활동을 한다. 아울러 CEO경영포럼, 신입 인문 교육, 온라인 안전 교육과정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갖게 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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