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회동, 재결합 아닌 친목 다지기… '불화설' 잠재우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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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회동 [사진 옥주현 페이스북]

핑클 회동, 재결합 아닌 친목 다지기… '불화설' 잠재우나?

핑클 멤버들이 오랜만에 만난 가운데 이들의 모임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 화제다. 그러나 관계자의 언급에 따르면 핑클의 모임은 단지 친목다지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핑클이 만나 화제가 됐더라. 사실 이날 만남을 비밀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히 앨범이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건 아니다. 워낙 오랜만에 만남이고 공개적으로 알려지다 보니 여러 얘기가 나오지만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효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god 콘서트를 봤는데 옛날 생각이 나고 우리도 다시 모여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옥주현에게 보냈다"고 했다. 이후 성유리·이진 등과 한 차례 불화설이 돌았다.

이후 성유리는 올 초 '힐링캠프'에서 이효리와 통화를 했다. 당시 이효리는 "미안해서 내가 전화를 못했다. 이번에 '토토가'도 못 나가서 너무 아쉬워서 거기라도 가면 좋을 텐데… 저번에 '매직아이'에서 너랑 진이한테 전화하는 거 했는데 그게 너희 번호가 아니더라. 내가 너무 애들에게 무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3개월이 지난 후 네 사람은 다시 뭉쳤다. 핑클은 올해 데뷔 17주년이다. 지난해 god 컴백과 올 초 S.E.S 무대, 신화 앨범 발매 등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 입에서 나온 네 명 '핑클' 활동 계획은 없다.

옥주현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린 이상하리만큼 운이 좋았다. 가수가 되고 싶단 큰 꿈도 없이 캐스팅 된 아이들. 노래 안 되고 춤도 안 되는데 '연습생 시절'이란 것도 없이 그 상태로 데뷔를 시킨다고 망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아무 기대도 겁도 없이 세상에 나왔다'고 회상했다.

핑클 회동을 접한 네티즌들은 "핑클 회동, 네 명이 다시 뭉치니 보기 좋다", "핑클 회동, 이들의 무대를 다시 볼 날이 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핑클 회동 [사진 옥주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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