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함, 쿠웨이트 화물선 호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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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매내마AFP=연합】미 해군함정들이 지난1일 페르시아만에서 쿠웨이트석유회사소속 화물선 1척을 바레인으로부터 쿠웨이트부근의 한 지점까지 호위했다고 쿠웨이트 해운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미 해군함정들의 호위를 받은 선박이 쿠웨이트 화물선 라스 알 갈야호라고 밝히고 이같은 미 함정들의 움직임은 페르시아만 해역에서 미국이 새로운 활동을 벌이고 있음음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방성 소식통들은 미 함정 1척이 석유를 선적하기 위해 바레인으로 향하던 유조선1척을 호위한 사실은 있으나 다른 민간선박을 호위한일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 방송은 최근 이라크공군의 공습을 받은 2척의 터키 피격선박 선원들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 피격선박들 선장의 말을 인용, 당초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3명의 선원은 미사일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로 배 안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당국은 3일 이라크 공군기들이 하르그도 남쪽에 있는 「대형 해군목표물」 2개를 정확히 공격했다고 말했으나 이 「목표물」들이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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