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인동81일대 재개발|주민들이 직접 참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숭인동81번지일대 주민들은 9일 제3의 개발자가 개입해 이 일대를 재개발하려는 계획에 반대, 자신들이 토지소유주로부터 땅을 사들여 직접 재개발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곳 2천5백여평의 땅이 조모씨등 4명의 소유이긴 하나 지상건물(1백45가구)은 자신들이 해방후 또는 6·25이후부터 짓고 사는 것으로 연고권이 있다고 주장, 자신들이 재개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주로부터 땅을 사기위해 돈을 적금하고 있으나 지주들이 지난달 주민42명에게 건물명도소송을 냈으므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재개발을 착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