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도요타 캠리 추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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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가 비교 시승에서 경쟁차인 도요타 캠리를 눌렀다.

미국 자동차 전문잡지인 모터트렌드 12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된 중형 세단 비교 시승에서 쏘나타는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도요타 캠리는 4위에 머물렀다.

이 잡지는 "쏘나타가 가격에 비해 충실한 안전 장비와 다양한 편의 장비가 갖췄다"며 "승차감이나 주행 성능은 아직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혼다 어코드는 뛰어난 가속력과 주행 성능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모터트렌드는 또 '2006년 올해의 차' 후보 28대 가운데 현대차 쏘나타.베르나.그랜저, 기아차의 프라이드를 포함시켰다. 올해의 차에는 혼다 시빅이 선정됐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그랜저가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JAC)가 뽑은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AJAC는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2006년형 차량을 대상으로 품질.디자인.동력성능 등을 평가했다. 쏘나타는 3만5000달러 이하 부문에서 폴크스바겐의 제타, 포드의 퓨전 등과, 그랜저는 3만5000달러 이상 부문에서 도요타의 아발론, BMW 3시리즈 등과 경쟁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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