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잡지리뷰] 중국 IT업계 화두는 블로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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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중국 IT업계 화두는 블로그(blog)(cnemag.com)

최근 2년 새 중국 네티즌 사이에 블로그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뒈이뉴롼탄친(對牛亂彈琴)'이라는 블로그 잡지를 발행하는 홍버(洪波)는 '블로그 스타'다. 그의 블로그에는 하루 평균 6000명이 방문한다. 홍버는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들과 각종 정보를 공유했고, 그 결과 그의 잡지는 업계 최고로 성장했다. 블로그 사이트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한국의 싸이월드를 본딴 bokee.com 은 중국 젊은 네티즌 사이에서 단연 인기다. 한국의 싸이월드를 사업 모델로 삼는다고 한다.

중국기업가(중국) 12월 5일자

사우디, 반도 횡단 철도 건설(menareport.com)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아라비아 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철도건설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1일 "10억달러(약 1조원)에 이르는 철도공사를 위해 민간 투자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비아 반도를 횡단하는 철도의 길이는 1065km에 달한다. 반도의 서안 제다에서 수도 리야드를 거쳐 동쪽의 담맘까지 연결된다. 사우디 정부는 그동안 모래 바람때문에 철도 건설에는 주력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프리카 서북부 모로코에서 두바이에 이르는 아랍 횡단철도 계획이 검토되면서 사우디가 주도권을 쥐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메나리포트(UAE) 12월 1일자

종합상사, 혁신으로 거액 순익(toyokeizai.co.jp)

일본의 종합상사들이 역대 최고의 순이익을 냈다. 3400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한 미쓰비시를 비롯해 5개 상사의 순이익 합계는 8500억엔으로 집계됐다. 2001년(777억엔)에 비해 10배 이상 실적이 좋아진 것이다. 고도 성장의 주역이었던 일본의 종합상사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여파와 정보기술(IT) 활황으로 한때 '상사 불필요론'마저 제기될 정도로 쇠락을 거듭했다. 상사의 부활을 뒷받침한 것은 철강.석탄 등 원자재 산업의 호조와 중국의 성장을 원동력으로 한 소재 산업의 활황이다. 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부단한 혁신의 노력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투자의 확대다. 상권을 유지하고 거래선을 뺏기지 않기 위해 철저한 위험 관리와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 사업투자가 종합상사 부활의 원동력이 됐다.

도요게이자이(일본) 12월 10일자

홍콩·도쿄·카이로=최형규·예영준·서정민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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