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가 전하는 양회 소식]2015년 중국 경제'三溫三新' 바탕으로 개혁 추진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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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발표한 업무보고에서 2015년 경제 발전의 주요 목표는 국내총생산(GDP)을 약 7% 성장시키는 것이며, 안정적 성장과 구조 조정이 상호 보완 작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2회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회의가 5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쉬사오스(徐紹史)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국가발개위) 주임은 2014년 중국 경제 발전 현황을 “어려움이 예상보다 컸지만 결과는 목표치보다 좋았다”고 평가한 뒤 2015년 중국 경제는 성장 속도는 줄이지만 성장하는 힘은 줄이지 않는 방식으로 품질을 향상하고 효율을 증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발개위는 국무원의 직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국민 경제, 사회 발전 전략, 중장기 계획과 연간 계획에 관해 종합적으로 연구해 제정, 조직, 시행하고, 경제 사회 발전을 통합하여 거시적으로 통제하는 부서이다.

쉬 주임에 따르면 2014년에 글로벌 경제가 침체 속에서 복잡하게 돌아갔고, 국내 경제도 2014년 내내 하향 압력을 받았으며, 중국 경제는 ‘3온(穩), 3신(新)’의 양상을 띠었다. ‘3온’이란 경제 성장의 안정, 물가 안정, 취업 안정을 뜻하며, ‘3신’이란 개혁개방의 새로운 돌파, 구조 조정의 새로운 발전, 민생의 새로운 개선을 뜻한다.

2014년의 중국 GDP 증가폭은 7.4%로 근래 들어 최저였다. 쉬 주임은 이 문제를 발전적, 변증적, 전면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첫째, 7.4%의 증가폭은 경제 운영이 합리적인 구간에 있음을 뜻한다. 이는 작년 목표치인 약 7.5%에 근접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선두권에 속한다. 둘째, 경제의 양적 증가가 컸다. 셋째, 경제 성장의 품질이 상승했다. 이는 서비스업이 제조업을 추월했고, 소비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투자를 추월했다는 2가지 변화면에서 나타났다.

2015년의 거시 경제 형세를 전망하면서 국가발개위는 국제 경제와 국내 경제가 직면한 압력은 크지만 중국 경제는 거대한 인내력, 잠재력, 회전의 여지를 가지고 있고, 기초적인 지탱 능력이 강하며, 신흥 업종이 바야흐로 발전 중에 있고, 제어할 방법도 많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노력을 통해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는 줄이면서 성장하는 힘은 줄이지 않는 방식으로 품질을 향상하고 효율을 증대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쉬 주임은 강조했다.

인민일보사 서울지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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