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은 20일 경제기획원의 새해 업무 계획을 보고 받고 『우리 외채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수출 신장 등을 통해 외채 규모를 줄여 나가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는 금년 중 근본적인 근절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기업들의 재무 구조가 취약한 만큼 자기 자본 비율을 높여 연차적으로 재무 구조를 보완·강화시켜 나가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또 ▲재정·금융 등 경제 관련 각종 제도를 계속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 ▲기업의 경쟁 풍토를 건전하게 육성할 것 ▲에너지 절약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 ▲공정거래는 물가 안정·기업 풍토 쇄신·경제 질서 확립·기업 윤리관 정착 등 다각적인 차원에서 금년에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세출 예산은 동결됐지만 보다더 절감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더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사용토록 할 것 ▲외국 상표 도용 사례는 실태를 파악, 시정할 것 등을 지시했다.